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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 입문

비견, 나와 같은 오행 같은 음양

by 樂天知命 2024. 12. 29.

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비견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비견, 나와 같은 오행과 같은 음양
[비견]

 

1. 비견, 주체성과 독립성

비견(比肩: 어깨를 견주다)은 같은 처지에서 어깨를 걸고 함께 한다는 사전적 의미로, 일간과 오행과 음양 모두 같은 경우로 형제, 자매, 친구의 인간관계로 연결해 볼 수 있으며, 그 특징은 천간 '경금'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의견을 견지하며,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꿋꿋하게 소신을 지키는 힘과 비굴하지 않음, 영역을 지키는 힘, 안정성, 지속성, 굳세지만 무모하지 않음, 자의식, 자기중심, 관심과 칭찬에 민감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립, 자주성, 자존심, 추진력, 주동덕, 리더십, 생각하면서 바로 행동, 용맹, 자발적, 독단의 키워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명령을 받지 않고 지배와 간섭받기를 싫어해서 직장과 인연이 다소 멀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독립과 사업, 조직 안에 있더라도 자유롭게 활동하는 직업이 어울립니다. 여기서 내향적 주체성이 뛰어나다는 게 겁재와의 차이점입니다. 강한 주체성에 근거한 영역확보를 추구하고 활동과 공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구성원과의 협동을 통한 현실적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융합과 협동정신, 인적자원 네트워크의 확보와 경쟁이 곧 자기 발전입니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일까?'이고 '그럼, 해~'라고 스스로 답합니다.

 

2. 비견, 많고 없을 때와 운에서의 활용

비견이 많을 경우 정당한 경쟁보다는 대결을, 분배보다 독식을, 조력보다 욕심을, 합리적인 리더보다 독단적인 리더인 경향이 있기에, 경쟁과 내기를 즐기고, 승부욕과 성취욕이 높고, 고집이 세고 운동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녀 모두 배우자와의 인연 부족할 수 있어 일찍 만나는 배필은 인연이 불안하며, 독불장군 기질이 있어 사회에 적응력이 부족합니다.

반면, 비견이 없을 경우 주체성, 자존심, 경쟁이 없어 고독하고 사회성이 결여되기도 하고,  스스로 해결하거나 독자적 경계를 가지기 어려워 종속적인 삶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에서 비견이 들어오면 친구, 형제, 자매와의 인연이 많아집니다. 이는 긍정적으로는 조력의 힘을 바탕으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고, 부정적으로는 내 몫을 빼앗아 가므로, 갈등과 반목, 적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의욕과 주체성이 강화됩니다. 이는 긍정적으로는 새롭게 시작하는 힘이 되어 도전과 성취를 불러일으키고, 부정적으로는 지나치게 고집을 부리다가 일을 그르칠 수 있으며, 강한 확신으로 인한 투자 실패와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과감한(맹목적) 투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극으로 살펴본 비견, 편재와 편관

편재를 극하므로 사주 원국에 편재가 많을 때 편재 주변에서 편재를 제어할 비견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반면, 일간 주변에서 편재가 소중한 작용을 하고 있다면 비견은 불리한 요소가 됩니다.

편관에게 극을 당하므로 일간 주변에 비견이 많아 부정성이 돋보일 때에는 편관이 아주 소중한 요소가 됩니다. 반면, 일간 주변에 비견이 소중한 작용을 하고 있다면 편간은 불리한 요소가 됩니다.

 

낙천지명의 小考

  비견은 사주원국에서 일간과 음양오행이 같은 간지를 일컫습니다. 일간은 나를 말하므로 나와 같은 것이 사주에 많으면 나의 힘과 의지가 강해질 것입니다. 물론 지나치면 고집이 강하고 자기중심적 이어 자기 뜻대로 하려는 성질이 강하게 되지만, 그만큼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입문 5기 강의를 바탕으로, 비견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겁재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