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 내가 생하는 오행으로 나와 같은 음양

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식신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식신]

 

1. 식신, 호기심과 창의력

식신(食神: 먹는 힘)은 타고난 식복이 있다는 사전적 의미로, 일간이 생하는 오행과 일간과 음양이 같은 경우로 여자에게 자식, 자녀의 양육, 손아래사람의 인간관계로 연결해 볼 수 있으며, 그 특징은 천간 '임수'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창의력, 호기심, 새로움을 향한 갈망,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힘, 상상력,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힘으로써 기획에 최적화되어 있고, 남을 따라 하는 것을 싫어하여 독창성이 뛰어납니다. 궁리하면서 겉에서 안으로, 한 방향으로 내면적인 성취로 상상한 것을 현실적으로 실현하는 힘을 발휘하면서도 겉모습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으며, 꾸미지 않는 솔직 담백한 표현력과 소탈하고 기능에 충실한 단순한 생활 수단을 이용합니다. 다만 순발력이 떨어져 순간적인 이해력과 판단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탈하고 자유분방한 관계로 소규모 인간관계를 선호하고 좁은 범위의 교제를 선호하며 참여는 하지만 의전과 서열에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한 가지 분야에 집중하는 몰입된 경험 속에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신뢰가 높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고, 현실에 집중할 수 있는 태도로 인하여 시간이나 일에 쫓겨 허둥대는 것을 싫어합니다. 남에게 주면서도 준 것을 기억하지 않고, 진솔하고 사심 없이 키우고 가르치는 힘이 강합니다.

한 가지 일에 집중적인 연구력과 기술력을 배양하여 자신만의 노하우로 쌓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창의력과 기술력을 축적하여 연구, 제조, 가공, 교육하는 미래지향적이고 학문적이며 생산성 지향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스스로에게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이야?'라고 묻고, '그럼 하나만 파자!'라고 답합니다.

 

2. 식신, 많고 없을 때와 운에서의 활용

식신이 많을 경우 유유자적하고 무사태평하며 눈앞의 쾌락과 행복만을 중시하는 태도가 강해 실속이 없고 소지 지출이 과다해지고 시작은 있으되 끝이 없는 경우가 종종 벌어집니다.

식신이 없을 경우 욕망을 해소하는 힘이 부족하고 행동력, 실행력, 표현력이 부족하여 결혼과 연애에 불리할 수 있으며, 창의성과 전문성이 부족하여 몰두해서 행복을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이나 취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운에서 식신이 들어오면 삶에 대한 긍정성과 감수성이 상승하여 표현력과 생산요소의 획득으로 새로운 취미의 시작이나 새로운 공부를 시작할 타이밍이다 보니, 직장 인연과는 다소 멀어질 수 있습니다.

 

3. 극으로 살펴본 식신, 편관과 편인

편관을 극함으로써 편관이 많을 때 편관 주변에 편관을 제어할 식신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되는 반면, 일간 주변에 편관이 소중한 작용을 하고 있다면 식신은 불리한 요소가 됩니다. 

편인에게 극을 당함으로써 일간 주변에 식신의 부정성이 돋보일 때는 편인이 아주 소중한 요소가 되는 반면, 일간 주변에 식신이 소중한 작용을 하고 있다면 편인은 불리한 요소가 됩니다.

 

낙천지명의 小考

  식신은 일간이  생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같은 간지를 일컫습니다. 일간이 생한다는 것은 결국 일간의 에너지가 빠져나가므로 일체의 활동과 힘씀을 뜻하므로 생명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궁극적으로 식신의 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놀고 열심히 일한다'가 식신의 작용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인 것처럼, 명랑하고 낙천적이며 삶의 즐거움을 중시합니다. 이처럼 긍정적인 면이 발현되면 건강한 활동력, 탐구심, 창의력이 돋보이는 반면, 부정적인 면이 발현되면 게으르고 무의미한 공상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입문 5기 강의를 바탕으로, 식신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상관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