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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 입문

겁재, 나와 같은 오행 다른 음양

by 樂天知命 2024. 12. 30.

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겁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겁재, 나와 같은 오행과 다른 음양
[겁재]

 

1. 겁재, 자주성과 경계심

겁재(劫財: 재물을 강탈하다)는 일간의 재물을 빼앗아 간다는 사전적 의미로, 일간과 오행이 같고 음양이 다른 경우로 형제, 자매, 친구(경쟁자), 적의 인간관계로 연결해 볼 수 있으며, 그 특징은 천간 '신금'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지능화된 주체성으로 평소에는 비견과 비슷하지만 자극이 주어지면 경쟁심으로 가득 차서 경쟁을 위한 경쟁으로 경쟁을 즐기며, 이른 시기에 본인만의 고유하고도 고집스러운 주체성을 형성합니다. 투쟁(승부욕), 자존심, 명예욕, 목표의식, 내기, 단판 승부, 남의 것을 빼앗아 오는 일, 장사, 영리함, 계산적, 현실적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내가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강하게 버텨서 오기로 이겨내는 기운이 있어 전투적인 삶과 추진력으로 안 되는 것을 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빼앗을 때의 짜릿함과 동시에 빼앗김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해 먼저 공격하기도 합니다. 질투의 감정으로 집착은 강하지만 겉으로는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집 안에서와 밖에서의 모습이 다르기도 합니다.

명령을 받지 않고 지배와 간섭을 받기 싫어해서 남 밑에서 일하기에 부적당한 구조로 경쟁심과 외향적 주체성이 뛰어나고 재물을 탐하여 자유업에 잘 어울립니다. 자기 주도적인 경쟁력을 갖춰 독자적인 기술력 발휘로 신속한 결과와 이득 추구를 지향하고, 협동과 융화를 바탕으로 인적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사회성을 실현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특별한 기능과 특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스스로에게 '간절히 쟁취하고 싶어?'라고 질문을 던지고 '그럼 눈치 보지 말고 해 봐~'라고 답합니다.

 

2. 겁재, 많고 없을 때와 운에서의 활용

겁재가 많은 경우 내기에 강하고 재물을 차지하려는 욕망이 강해 사소한 것에도 욕심을 부려 대인관계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배신, 변절의 고통이 따르기도 합니다. 남의 조언을 잘 받아들이지 않고 타인의 선량한 의도를 곡해하기도 합니다.

겁재가 없을 겨우 승부근성이 없고 투쟁성이 약해 건강과 활동성이 떨어지고 의존성(특히 정신적 의존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운에서 겁재가 들어오면 친구, 형제자매와의 인연이 많아지는데, 긍정적으로는 기대하지 않았던 조력의 힘을 바탕으로 큰 성장을 할 수 있으나, 부정적으로는 본인의 정당한 못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또한 욕망과 경쟁심이 강화되어 남을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이 강해져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반면, 부정적으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욕심으로 인해 갈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3. 극으로 살펴본 겁재, 정재와 정관

정재를 극함으로써 정재가 많을 때 정재 주변에 정재를 제어할 겁재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되는 반면, 일간 주변에 정재가 소중한 작용을 하고 있다면 겁재는 불리한 요소가 됩니다.

정관에게 극을 당함으로써 일간 주변에 겁재의 부재성이 돋보일 때는 정관이 아주 소중한 요소가 되는 반면, 일간 주변에 겁재가 소중한 작용을 하고 있다면, 정관은 불리한 요소가 됩니다.

 

낙천지명의 小考

  겁재는 사주원국에서 일간과 오행은 같으나 음양이 다른 간지를 일컫습니다. 겁재 또한 비견과 오행이 같으므로 나, 즉 일간을 강화시키지만, 겁재가 많으면 남의 것을 빼앗으려는 게 지나치게 됩니다. 또한 정재를 극하므로 안정된 수입에 만족하지 못하고 큰 성취욕으로 인하여 국내 정상, 나아가 세계적인 정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겁재의 작용입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입문 5기 강의를 바탕으로, 겁재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식신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