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주명리 입문

축토(丑土), 겨울의 끝과 가장 어두운 시간

by 樂天知命 2024. 12. 25.

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축토(丑土) 살펴보고자 합니다.

축토, 겨울의 끝과 가장 어두운 시간
[축토, 챗GPT 이미지]

 

 

1. 축토, 완전한 소멸과 기다림

축토는 의 본질로  지향하며, 고지(庫地)로서 계절을 닫는 작용입니다. 양력 1월로 소한과 대한이며 우리나라 시간 밤 1시 30분에서 3시 30분을 말합니다. 계동(季冬)으로서 겨울의 끝으로 완전한 소멸, 기약 없는 기다림, 희망 없는 종말을, 가장 어두운 시간으로 끝, 웅크림, 준비, 기다림으로 나타납니다.

 

2. 축토의 지장간, 계수-신금-기토 

축토의 정기는 기토 기토에서 시작된 힘이 계수로 모여 침잠하는 하강의 기운, 계수의 힘이 강화, 습토이자 냉토(뭉침, 억울함, 우울함), 암축되어 있는 땅, 기다림의 시간으로 드러납니다. 음간들의 결합과 하강하는 기운들만으로 결합되어 있어 정보저장능력, 체계적 정리 보관, 암기력, 저축, 내부의 기운이 꽉 찬 상태, 끈기, 정직, 우직, 고집, 감정의 응축, 표현의 시간차가 나타납니다.

축토는 하강하는 음간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있으므로 절정의 수렴의 힘, 물건을 잘 버리지 않음, 표현하지 않음,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답답함, 상황과 일상의 반복, 숙련된 일, 인간문화재, 전통의 수호 등으로 드러납니다.

 

3. 축토의 특징

축토는 '우직함, 근면, 성실, 고집, 끈기, 노력, 명예욕, 내성적, 인내심, 보수적, 저장, 기억, 암기'를 키워드로, 물상으로는 논밭, 습지, 굴, 터널, 묘지/ 지하철, 연구실, 공방, 골방/ 냉장고(냉매-계수, 콤프레셔-신금, 상자-기토), 고철통 등이 있습니다.

운에서의 축토는 수렴, 멈춤, 기다림의 시기, 음의 정적인 힘(음간들의 수축으로 실천보다는 준비)의 시기, 이동의 제한과 수련의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낙천지명의 小考

  축토는 몸에서 스스로 감각이 일어나기 전에는 남의 말이나 그럴듯한 이론도 통하지 않고, 오로지 직접 겪은 경험치 안에서만 이해하고 실천하려 하기에 고집이 있다. 이런 점은 정직함의 미덕이자 답답함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축토는 씨앗을 키우긴 하되 아직은 나오기에 이른 시기라 땅속에서 숙성시키고 때를 기다립니다. 이런 점에서 느리지만 꼼꼼한 성격과, 끈기와 기억력이 좋은 것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자수도 근면함이 있지만, 축토처럼 끈기가 있지는 못해 여러 가지 일을 산발적으로 다루는 반면, 축토는 한 가지 일을 끈기 있게 지속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입문 5기 강의를 바탕으로, 축토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60간지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