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오행의 상생상극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오행의 생(生), 자연스러운 발전과 변화
오행의 생을 일으키는 작용은 행성의 운행, 즉 자전과 공전에 기인한 것입니다. 겨울이 봄을 낳은 것처럼 자연스러운 흐름과 조화로, 하나의 오행이 다른 오행으로 전환되는 것(에너지의 이동)으로 목-화-토-금-수-목-…의 연결은 곧 자연의 순환, 지구의 운행(자전과 공전)과도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끊임없이 연결되고 이어지는 에너지의 발전과 순환, 이동이 바로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것일 겁니다. 생의 방향으로 살아가는 것, 예컨대 목 일간의 삶은 화, 토로 이어지는 것, 그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생(生)의 종류]
자연의 흐름 | 물상, 자연물 | 확장된 의미 | |
목생화 | 봄이 여름이 되다. | 나무를 넣어 불을 피우다. | 도전한 것이 열정으로 이어지다. |
화생토 | 여름이 간절기가 되다. | 불이 꺼진 뒤 땅이 모습을 드러내다. | 열정을 바친 결과 안정/확장 되다. |
토생금 | 간절기가 가을이 되다. | 땅이 응집하여 암반을 형성하다. | 안정을 바탕으로 고유한 힘을 얻다. |
금생수 | 가을이 겨울이 되다. | 암반에서 깨끗한 물이 솟아나다. | 고유한 힘이 여유와 휴식을 가져오다. |
수생목 | 겨울이 봄이 되다. | 물을 양분 삼아 나무가 자라다. | 여유와 휴식이 도전으로 이어지다. |
2. 오행의 극(剋), 인위적이고 의도적인 변동과 파괴
오행의 극은 부수는 관계로 봄에 가을 날씨가 닥친 것처럼 부자연스러운 힘, 하나의 오행이 다른 오행을 파괴하는 것(에너지의 충돌)으로 목→토→수→화→금→목→…의 연결 역시 순환되는, 자연스러운 연결은 아니지만 내면에서 작용하는 숨겨진 강한 욕망을 말합니다. 우리가 나가가야 하는 방향은 생의 전진이지만 그것을 추동하는 힘은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힘'으로 생의 이면에는 극이 작용, 즉 극으로 인해 생이 드러납니다.
[극(剋)의 종류]
물상, 자연상 | 신체의 작용 | 확장된 의미 | |
목극토 | 나무가 땅의 양분을 빼앗는다. | 소화효소 과다 분비로 위장 장애 | 도전의 열망이 안정을 깬다. |
화극금 | 불이 금속을 녹인다. | 고혈압이 폐암, 대장암 유발 | 열정적으로 나를 표현해 주관을 잃다. |
토극수 | 흙으로 제방을 쌓아 물을 막는다. | 당뇨병이 치매 유발 | 안정이 창의성과 유연성을 빼앗다. |
금극목 | 도끼로 나무를 벤다. | 매운 음식과 췌장암의 상관성 | 강한 주관이 도전을 방해한다. |
수극화 | 물을 부어 불을 끈다. | 과도한 수면량이 심혈관 질환 유발 | 숨으려는 마음으로 표현력을 잃다. |
낙천지명의 小考
음과 양은 음이 양의 뿌리가 되고, 양의 양분으로 인해 음이 싹트는 조화로움과 과도한 음은 양을 극하고 과도한 양은 음을 위축시키는 대립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즉, 음과 양은 그저 공존하는 것도 대립만 하는 것도 아닌 서로 대립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행 역시 대립과 조화의 관계, 상생상극으로 자연의 이치에 따라 인간의 삶은 반복되지만, 동일성을 깨는 작은 차이들이 변화와 운동을 만들어내는 것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생의 키워드는 안정, 맹목적, 채우고, 주고 받고, 평화, 사랑, 등속도, 단순함, 가족, 친구, 믿음, 신뢰, 부모, 자식이라면, 극의 키워드로는 변화, 주체적, 부수고, 때리고 맞고, 전쟁, 갈등, 가속도, 의도적, 사회, 직장, 계약, 강제, 배우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입문 5기 강의를 바탕으로, 오행의 상생상극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천간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를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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