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목(甲木), 독립에 대한 의지와 강한 인정욕망

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갑목(甲木)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갑목, 챗GPT 이미지]

 

1. 갑목, 목의 양적 발현으로 봄의 힘 

갑목은 양의 본질과 양의 성향, 오행 목의 양적 발현으로써 로켓 같은 추진력으로 위 또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힘이 강합니다. 또한 봄의 힘, 순수한 힘은 어린이 같이 호기심과 관심이 많고, 약자에 대한 공감능력(측은지심)을 발휘합니다.

대만의 명리학자 하건충(1980년대 추정 저서 '팔자심리추명학')은 활발하게 움직이는 생명체, 호기심, 탐색하는 기운으로 갑목을 동물에 비유하였습니다. 

 

2. 갑목, 0에서 1을 추동  

갑목의 기운은 0에서 1을 추동하는 힘으로 독단력과 집중력이 필요하고,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물러서지 않는 힘입니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힘으로써, 정확한 목표, 공동체의 삶, 만민 평등의 이상 실현을 추구하며 자신의 욕망을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인적 네트워크)를 중시하고 공간 지각 능력 발달하는 등, 갑목은 네트워크의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네트워크의 힘은 독단과 만나 조직의 우두머리를 선호하고,  거기에 호기심까지 더해지며 오피니언 리더와 인간다움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주변에 갑목이 장남 역할을 자처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이 역시 네트워크의 힘에 측은지심과 순수함이 같이 발현된 까닭입니다.

 

3. 갑목의 특징

갑목은 마른 외모로, 갸름하고 긴 얼굴형, 눈이 발달하였으며, 물상으로 나무, 새싹, 새순/ 건물, 교육/ 디자인, 아이디어 등이 있습니다. 직업으로 건설, 목공, 부동산/ 교육, 출판, 인문학, 작가/ 크리에이터, 광고(사업형: 개척) 등으로 발현될 수 있으며, 신체부위는 담(쓸개), 척추뼈, 큰 뼈(허벅지, 팔)로 갑목의 손상은 사고나, 허리통증을 암시합니다.

갑목의 기호

① 초봄의 용출력: 생동력, 순수함, 어리숙함, 돌발행동, 객기, 기분파, 마무리 부족
② 독립에 대한 의지: 자수성가, 성공, 자존심, 귀찮음, 선두
③ 인정욕망: 현실적 성취, 회피, 용두사미, 봄의 리더십, 희망, 부러짐, 좌절

- 안도균, 「운명의 해석, 사주명리」 中 -

 

낙천지명의 小考

  갑목은 겨울에 땅속에 저장되었다가가 따뜻한 봄에 두꺼운 껍질을 벗어던지고 솟아나는 새싹을 바라본다면 모든 설명이 되는 듯합니다. 골목에서 지칠 줄 모르고 뛰어노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도 보이고, 위로 뻗어 올라가기 위한 강인함도 보이며, 솟아오른 나무의 그늘로 주변을 지지하고 보호해 주려는 모습 또한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러려면 뿌리를 굳게 내려야 하기에 자립심이 필요하고, 자신의 공적과 공헌에 대한 인정욕구 또한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입문 5기 강의를 바탕으로, 갑목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을목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