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오행 토(土)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오행 토(土), 중심의 확장성과 흙의 포용력
오행 토는 치우치지 않음을 의미하여 중립적이고 모두를 포용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는 중심을 지키며 믿음을 주며, 희생과 봉사로 주변인에게 안정감을 주는 역할로써 멈춰 서서 품는 힘, 지키는 힘, 기반이 되는 힘, 중도의 힘으로 아우름을 의미합니다.
토의 방위적 위치는 중앙으로 이는 치우침 없이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포용과 인내의 미덕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열매 맺을 준비를 하는 단계이면서 새로운 전환을 위해 잠시 멈추는 성질도 있습니다.
물론 사계절이 바뀌는 사이에 각각 환절기가 있기에, 봄의 토는 생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여름의 토는 생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가을의 토는 결실의 열매를 만들 수 있도록, 겨울의 토는 생명을 보존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견뎌내 도약의 발판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토는 목을 보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화를 보면 더 이상 확장하지 못하도록, 금을 보면 힘을 키워주고, 수를 보면 날뛰지 못하게 막아주는 모든 것을 유지시키는 기운이 있습니다.
이러한 토의 성질이 지나칠 땐 지지기반(중심)이 되려는 욕망이 강하여 자기 세계를 구축하려 하고, 이는 강한 자존심과 권력에 대한 지향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2. 오행 토(土), 진중함과 균형 감각
토의 전환 능력은 기다림을 바탕으로 발휘되므로 인내의 속성과 성실함, 진중함과 연결되어 있고, 이는 작은 씨를 땅에 뿌리고 기다리면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싹이 나는 것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토의 품성은 신(信)으로 예측 가능성, 흔들리지 않음, 한자리를 지킴, 감정의 동요 없음, 모두에게 공정한 균형 감각을 말합니다.
물상으로 땅, 흙, 지평선을 대입해 볼 수 있고, 신체기관으로는 피부(여드름, 아토피), 위, 소화기관을 연결 지을 수 있습니다. 위는 모든 음식물이 섞여 각각의 형태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인체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능은 토의 기능과 매우 유사합니다.
설탕, 조청, 초콜릿 등의 단맛 역시 토의 성질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3. 오행 토(土)의 음양
음 | 양 |
침착, 신용, 중재자, 작은 변화성, 자기중심적 | 중용, 중도, 변화성, 저장 기능, 원리원칙 |
낙천지명의 小考
만약 토가 없다면 계절의 급격한 변화로 생명의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즉, 토는 변화에 대한 완충작용을 해줌으로써 대자연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중년의 직장인들은 많이 경험하는 것이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선배와 후배, 아내와 아이들 사이에서 어느 한쪽 편만 들어줄 수 없기에 중립적인 상황을 취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직장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없고, 가정에서도 가정의 평화를 위해 말을 아끼고 생각할 것이 많은 것이 토의 성질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입문 5기 강의를 바탕으로, 오행 토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오행 금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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