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 금(金), 결실과 강단의 힘

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오행 금(金)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행 금, 챗GPT 이미지]

 

1. 오행 금(金), 결실을 맺는 시기

오행 금(金)은 봄과 여름을 지나 결실을 맺는 시기입니다. 가지는 마르고 잎은 떨어지며 열매를 맺어 그 안의 씨앗은 다음 해를 기약하는 시기입니다. 쇠와 열매가 광석과 나무에서 분리된 실질적인 결실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금은 구분(잘라냄, 제거)하고 한정 짓고 차단하는 냉정함과 차가운 성분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가을의 스산함, 가을밤의 쓸쓸함으로 비칠 수도 있고, 정리하고 비우고 모으는 저녁의 모습에서도 엿보입니다.

 

2. 오행 금(金), 날카로움과 정의감

가을이 오면 만물이 시들어 죽어가므로 가을의 기운을 숙살지기(肅殺之氣)라고 합니다. 열매가 익으면 마르고 바람에 의해 쉽게 떨어지게 되어, 이 절단을 일어나게 하는 날카로운 기운을 숙살지기라고 합니다. 이런 가을의 이미지는 강하고 예리한 금의 속성을 탄생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국 금은 약속, 질서를 강조하며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잘라내며 거부하는 예리하고 강한 성품을 드러냅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탄탄하게 유지하고, 경쟁적이며 독립과 자존의 욕망(운동)이 강한 이유 또한 이런 강인함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금의 품성은 의(義)로 의리, 약속을 지킴, 모두에게 칼을 들이대는 힘을 말합니다. 물상으로 바위와 칼을 대입해 볼 수 있고, 신체기관으로는 폐, 기관지를 연결 지을 수 있습니다. 매운맛 역시 금의 성질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3. 오행 금(金)의 음양

음	양
섬세함, 예민함, 부드러움, 시기, 구분, 차단	결실, 추진력, 과단성, 남성적 힘 과시

 

낙천지명의 小考

  금의 기운이 강하면 원리원칙적이고 논리가 뚜렷합니다. 원칙과 논리로 선명하게 나누고 정리하는 등 구조화에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화의 기운이 굵직한 분류라면 금의 기운은 세세한 분류와 구조화까지 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금의 기운이 강한 사람을 설득하려 한다면 보다 논리적이고 정당성을 갖고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금이 가지고 있는 정의감은 판단의 근거가 명확한 의미를 기반으로 하는 까닭에 웬만해서는 바뀌지 않고, 자신의 논리가 더 강렬해진다면 혁명적으로 전체를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들이 금의 기운이 강한 사람들에게 주체성이 강하고 강단 있는 모습으로 보이게 됩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입문 5기 강의를 바탕으로, 오행 금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오행 수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