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 내가 생하는 오행으로 나와 다른 음양

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상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상관]

 

1. 상관, 사교성과 뛰어난 언변

상관(傷官: 정간을 상하게 하다)은 통제와 규칙, 관직을 의미하는 정관을 극하여 복을 없앤다는 사전적 의미로, 일간이 생하는 오행과 일간과 음양이 다른 경우로 여자에게 자식, 자녀의 양육, 손아래사람의 인간관계로 연결해 볼 수 있으며, 그 특징은 천간 '계수'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총명함과 탁월한 능력, 천재적인 예술성, 기발한 방법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는 재능 발현의 힘을 가지고 있고, 화려하고 날카로움으로 100을 10000으로 (같은 주제로 100번을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화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장되고 무용담을 과시하면서 말로 자기 자랑을 하며, 입으로는 남을 위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을 위한 이기심을 갖고 체면과 자존심을 중시합니다.

부조리를 타파하고 조직 활동에 정형화된 시스템을 개혁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규칙이나 법칙에 의문을 가지고 논쟁과 이론을 통해 투쟁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중에 호소하는 힘이 있긴 하지만, 이기는 것에 관심이 많고 자기주장이 수용되어야 하는 승부사의 기질로 상대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 타인의 조력과 협력을 통해 이상을 실현하며, 폭넓은 친교력으로 낯선 군중과의 만남을 통해 과시하고 늘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고리타분함을 꺼려하여 신선하고 새롭게 변신하는 것을 좋아하여 기존의 것을 재창조하는 응용과 변화의 힘을 갖고 있습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한 모방과 창조, 비평과 설득의 언어적 표현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뛰어난 임기응변과 언어능력을 바탕으로 고정관념을 깨는 창의성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통한 설득을 지향하고 개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내 방식대로 자신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일인지'가 중요한 요건입니다.

 

2. 상관, 많고 없을 때와 운에서의 활용

상관이 많을 경우 노력을 하지 않고 임기응변에만 몰두하는 변명쟁이이며 본인을 드러내기 위한 언변으로 잘난 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 자신의 처지에 맞게 법을 이용하는 편법과 법을 무시하는 반항적인 기질과 함께 베풀고 생색을 내기도 합니다.

상관이 없을 경우 표현력과 적용력, 유연한 태도, 앞으로 나서는 힘의 부족으로 대인관계에서의 능력이 떨어집니다.

운에서 상관이 들어오면 활동력과 표현력, 기능과 기예가 발현되고 묵혀두었던 취미의 재발견으로 사업을 향한 욕망이 꿈틀거립니다. 다양한 친교 활동과 연애를 시작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3. 극으로 살펴본 상관, 정관과 정인

정관을 극함으로써 정관이 많을 때 정관 주변에 정관을 제어할 상관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되는 반면, 일간 주변에 정관이 소중한 작용을 하고 있다면 상관은 불리한 요소가 됩니다.

정인에게 극을 당함으로써 일간 주변에 상관의 부정성이 돋보일 때는 정인이 아주 소중한 요소가 되는 반면, 일가 주변에 상관이 소중한 작용을 하고 있다면 정인은 불리한 요소가 됩니다.

 

낙천지명의 小考

  상관은 일간이 생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다른 간지를 말합니다.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고 진취적인 에너지가 강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에너지는 일관적이고 예측가능한 식신과는 달리 변화무쌍하고 폭발적인 힘입니다. 따라서 자유 분방하고 거칠 것 없으며 변화를 추구합니다. 긍정적인 면이 발현되었을 때는 표현력과 자기주장이 빛을 보는 반면, 부정적인 면이 발현된다면 허영심과 잘난 척으로 재능을 과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입문 5기 강의를 바탕으로, 상관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편재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