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천간들의 관계, 천간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음양 관계의 본질이 천간합에 적용
밀고 당기는 이중적인 작용에 의해서만 하나의 기운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음양 이론의 핵심입니다. 양이 밀고, 음이 당기는 서로 상반된 작용에 의해 음양은 하나로써 어우러질 수 있습니다. 결국 양간이 극을 하고 음간이 극을 당하는 천간합의 관계가 가장 안정적이자 음양이 결합된 관계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주에서 천간합이 이뤄졌을 때 결합력과 안정성의 두 가지 특성이 잘 드러납니다.
2. 사주원국에서 천간합
상황1. 일간과 월간, 일간과 시간의 천간합 | |
사주의 기준이 되는 일간과 바로 인접한 자리의 천간합은 두 기운의 아주 강한 결합으로 나타남 | ![]() ![]() |
상황2. 월간과 연간의 천간합 | |
두개의 오행과 십신이 결합하여 딴 살림을 차림(사주원국 안에서 역할이 제한될 수 있음[기능 저하]) | ![]() |
상황3. 일간 양쪽으로 동시에 천간합이 이뤄짐 | |
양쪽에 놓은 기운과의 아주 강한 결합으로 드러남(정재와 정관을 주된 무기로 사용하는 삶으로 맹목적이고 단순한 삶의 방식을 가졌을 가능이 큼) | ![]() ![]() |
상황4. 동시에 이뤄지는 천간합의 거리의 차이가 있음 | |
T zone에 있는 천간합만 의미를 가지게 됨(천간합도 근원적인 작용으로 음양과 거리 고려) | ![]() |
3. 사주원국에서 합을 방해하는 상황
상황1. 경쟁자가 눈앞에 등장 | |
아주 강하게 정재/정관을 지향 & 경쟁자의 등장으로 불편한 상황이 조성 → 갈등과 모순 암시(자리가 갖는 결정적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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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2. 경쟁자가 멀리 등장 | |
아주 강하게 정재/정관을 지향 & 실질적 경쟁자의 영향력은 거의 없음 → 심리적 두려움, 조급함의 영향으로 더더욱 정재/정관에 집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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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3. 내 짝이 극을 당할 때 | |
내 짝은 그 극을 반기지 않아 심리적 불안감으로 합의 관계에 더욱 집착 → 일간은 더욱 강하게 불편함을 안은 정재/정관을 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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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4. 일간이 극을 당할 때 | |
일간은 그 극을 반기지 않아 심리적 불안감으로 편관과 정재/정관 모두 운용 → 일간은 더욱 강하게 정재/정관을 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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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묘의 관법
합은 두 기운의 결합을 의미하며, 둘만의 관계에 매몰되어 다른 역할을 수행하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간과 T zone의 합은 강하게 정재나 정관을 사용하려는 심리로 이해되며, 집착 수준으로 그 기운을 쓰려하고 그 기운이 가지는 길이나 길흉의 의미와 관계없이 그 기운에 천착합니다. 하지만 일간과 거리가 멀기에, 월간과 연간의 천간합은 그 의미가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국 안에 생과 극, 합이 모두 존재할 때에는 거리가 가까우면 의미가 크고, 생보다는 극과 합이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원칙 아래 모든 힘이 동시에 작용한다고 여기면 됩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중급 5기 강의를 바탕으로, 천간들의 관계인 천간합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천간합의 역사적 이해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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