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진토(辰土)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진토, 기대와 이상의 힘
진토는 목의 본질로 수를 지향하며, 고지(庫地)로서 계절을 닫는 작용입니다. 양력 4월로 청명과 곡우이며 우리나라 시간 오전 7시 30분에서 9시 30분을 말합니다. 계춘(季春)으로서 봄의 끝으로 기대와 이상의 힘이 한데 모여 두루뭉술하고 미래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며, 본격적인 활동의 시간으로 새로운 통합, 크게 활개 칠 준비, 새로운 정치력을 발휘하는 시기입니다.
2. 진토의 지장간, 을목-계수-무토
진토의 정기는 무토로 명예, 체면치례, 융합, 공동체, 통합, 자신감, 자만심을 의미하며, 양간인 정기가 음간을 품고 있어 속으로 감추어 담아두고 겉으로 표출하지 않은 특성이 있습니다. 어두운 과거를 감추고 밖으로 화려함을 추구하는 왜곡과 모순, 극과 극을 넘나드는 삶으로 겉으로는 감정적이지만 속으로는 차분함, 즉 밸런스가 좋지만 이중적인 모습이 있습니다.
진토는 습토이자 옥토로써 종합적인 수용과 포용의 방식으로 업무에 임하며, 지장간의 중기가 이전 계절의 기운을 안고 있어 겨울의 기억을 저장하고 겨울의 부드러움과 여유를 품에 안고 버티고 있습니다.
3. 진토의 특징
진토는 '현명한 처세, 끈기, 고집, 은근, 근면, 성실, 명예, 생각, 이상'을 키워드로, 물상으로는 진흙, 습지, 웅덩이/ 댐, 물탱크, 저수지, 습지/ 포구, 물통, 소방관 등이 있습니다.
운에서의 진토는 지나온 시기의 경험을 끌어모으고, 힘의 축적과 큰 꿈을 향해 터를 다지며, 다양한 자원들을 끌어모으고, 안정적이고 차분한 준비의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낙천지명의 小考
진토는 습하고, 부드러운 비옥한 땅입니다. 이런 땅에는 무엇을 심어도 결실을 잘 맺습니다. 진토는 준비된 땅으로 노력과 염원이 더해지면 비옥한 환경을 만들어 노력한 만큼 이루어지는 땅입니다. 한편으론 그렇기 때문에 쉽게 자만에 빠질 수도 있지만, 노력을 하면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은 삶의 활력소이자 소중한 가치입니다.
진토의 이상은 때론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어렵다는 것도 과감히 도전하고, 큰일이 닥쳐도 차분히 상황을 전환시킬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어 기존의 삶을 과감히 바꾸기도 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입문 5기 강의를 바탕으로, 진토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사화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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