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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 입문

묘목(卯木), 완연한 봄과 일출

by 樂天知命 2024. 12. 15.

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묘목(卯木)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묘목, 완연한 봄과 일출
[묘목, 챗GPT 이미지]

 

1. 묘목, 온화하고 안정적 성장

묘목은 의 본질로 지향하며, 왕지(旺地)로서 계절의 중심 기운입니다. 양력 3월로 경칩과 춘분이며 우리나라 시간 오전 5시 30분에서 7시 30분을 말합니다. 중춘(仲春)으로서 완연한 봄으로 온화한 힘, 확장성, 부드러움을, 일출로 세상에 드러내고 확실한 변화와 여유를 드러냅니다.

 

2. 묘목의 지장간, (갑목)-을목

묘목의 정기는 을목으로 창조력, 명랑함, 풍요, 온순, 인정, 분주함과 분산력, 탈중심, 유연성, 성장, 환경 이용, 천진난만, 겁 없음을 의미하며, 오행 목으로만 이뤄진 지장간으로 압박을 이겨내고 성장,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내는 능력, 새로운 것에 새로운 것을 덧붙이는 반복을 바탕으로 성장(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성장)합니다. 경금을 막는 병화라는 무기가 있는 인목과는 달리 묘목을 방어할 무기가 없어 어리고 연약하고, 순수하고, 상처받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3. 묘목의 특징

묘목은 '안정적 성장, 인정, 은기, 끈기, 명예, 자존감, 온순함'을 키워드로, 물상으로는 예술, 기획, 조경, 디자인, 조소/ 인테리어, 장식, 초목, 화초, 반려동물, 요가/ 교육, 신문, 잡지, 출판, 인쇄 등이 있습니다.

운에서의 묘목은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는 시기,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시기, 내편을 모으는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낙천지명의 小考

  묘목은 음목으로 천간의 을목과 공유하는 성질이 많습니다. 을목처럼 작은 초목으로 덩굴, 화초, 들풀 등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 생명력이 강하고 끈기가 있으며 유연하고 성장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덩굴이 주변의 지형지물을 잘 이용해서 성장하듯이 묘목도 환경을 잘 이용해서 살아가는 동시에 덩굴이 휘감아 오르는 것처럼 묘목도 소유와 집착이 강한 점도 있습니다.

  동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이 있는 묘월은 봄의 기척을 체감할 수 있기에, 그러한 기운을 담아 조금 들떠있습니다. 때론 말과 판단이 살짝 앞서거나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며, 섣부르게 단정하는 등의 조금 경솔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묘목의 탈중심적이고 분산력은 수평적인 관계를 만들고 다양한 삶의 기회를 만듭니다. 이런 분산 능력에 밀고 나가는 용기와 힘이 더해진다면 운명의 다양한 실험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입문 5기 강의를 바탕으로, 묘목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진토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