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오화(午火)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오화, 열정적인 표현과 완전한 밝음
오화는 화의 본질로 화를 지향하며, 왕지(旺地)로서 계절의 중심 기운입니다. 양력 6월로 망종과 하지이며 우리나라 시간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 1시 30분을 말합니다. 중하(仲夏)로서 완전한 밝음으로 잘 웃고 천진난만함, 유머러스하고 쾌활한 성격이며, 정오로서 극단과 멈춤의 기질로 실화 허를 모두 갖추고 에너지의 소모와 정지, 폭발 후 탈진으로 허탈과 허무함을 같이 드러냅니다.
2. 오화의 지장간, (병화)-(기토)-정화
오화의 정기는 정화로 활동력, 의욕, 자신감, 거짓 없음, 공공성, 언론, 미적감각, 예술성, 강한 자존심, 외모와 겉치레(유행에 민감)에 관심이 많은 특성이 있으며, 오행 화로 이뤄진 지장간으로 거짓말을 하지 못하고, 굽히지 않으며, 약동하는 힘을 지니고, 폭넓은 대인 관계를 유지합니다.
3. 오화의 특징
오화는 '열정, 행동, 활동, 표현, 예술성, 감각, 감수성, 변화, 변동, 이중성'을 키워드로, 물상으로는 방송, 통신/ 전자, IT, 인터넷 쇼핑몰, 액정/ 렌즈, 휴대전화, 총, 엔진, 화학 등이 있습니다.
운에서의 오화는 자신의 진면목을 증명하는 시기, 몰두와 물입으로 뚜렷한 성취의 시기, 만인에게 관심을 받는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낙천지명의 小考
오화는 약동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 폭넓은 대인 과계를 맺으며 낯선 사람과도 잘 어울리고, 여행이나 유학, 이사 등 멀리 떠나는 모험과 인연이 깊습니다. 따라서 오화는 독립적 성향이 강하여 꽉 막힌 상황에서는 오래 견디지 못합니다. 오화는 사치하지 않으면서도 자기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미적 감각과 예술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화는 음화로서 천간 정화의 촛불 이미지가 있습니다. 촛불은 공간을 밝히며, 꾸준한 불꽃과 유사한 부드럽고 절제된 에너지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한 오월은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를 포함하고 있어 태양이 몹시 뜨겁습니다.
오화의 강한 열기는 삼라만상(森羅萬象)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역할을 하지만, 기운이 넘치게 되면 모든 것을 불태워버리는 역할도 할 수 있는 기운으로 다소 급한 성정을 나타내기도 하는 이유입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입문 5기 강의를 바탕으로, 오화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미토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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