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정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정관, 규칙과 합리적·객관적
정관(正官: 안정된 관운)은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성취를 누리는 사전적 의미로, 일간을 극하는 오행과 일간과 음양이 다른 경우로 남자에게 자식, 여자에게 남편의 인간관계로 연결해 볼 수 있으며, 그 특징은 천간 '정화'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성실과 순종으로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규칙과 법이 있으므로, 자기 통제와 책임감으로 불합리함을 알지만 조용히 따릅니다. 그러기에 남에게도 이성적이고 합리적 판단에 따라 공평하게 적용하려고 하고, 반칙을 싫어하고 형식과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매뉴얼에 의한 시행을 좋아합니다.
하루하루 성실히 책임을 다해서 과정과 절차를 통해 상승하는 명예를 중시하고, 과거의 경력과 지혜와 위계질서를 중시합니다. 그러기에 예의 명분을 강조하고 단정함과 품격, 어른스러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고리타분하고 관습과 윤리에 지나치게 얽매이기도 합니다.
체계와 원칙을 중시하는 집단의 공익성과 도덕적 가치를 추구하므로 원리원칙 안에서 합리적이고 체제를 안정적으로 지키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내가 품위를 지킬 수 있는가? 모두에 의해 합의된 규칙인가?'를 자문합니다.
2. 정관, 많고 없을 때와 운에서의 활용
정관이 많을 경우 직장에서 많은 책임감과 관습을 따르며, 주체성의 상실로 당당한 표현이 어렵거나 결벽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관이 없을 경우 규칙이나 약속 준수에 관심이 없고, 직업의 변화가 많고 학위나 직장 인연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운에서 정관이 들어오면 조직과 인연이 있어 실속과 명예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3. 극으로 살펴본 정관, 겁재와 상관
겁재를 극함으로써 겁재가 많을 때 겁재 주변에 겁재를 제어할 정관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되는 반면, 일간 주변에 겁재가 소중한 작용을 하고 있다면 정관은 불리한 요소가 됩니다.
상관에게 극을 당함으로써 일간 주변에 정관의 부정성이 돋보일 때는 상관이 아주 소중한 요소가 되는 반면, 일간 주변에 정관이 소중한 작용을 하고 있다면 상관은 불리한 요소가 됩니다.
낙천지명의 小考
정관은 일간을 극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다른 간지입니다. 정관은 나를 극하는 것이고 구속하고 통제하는 성질이 있어, 복종하고 따라야 하는 법률과 규범, 도덕을 상징하고 나아가 명예와 관직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정관은 보호되어야 할 길신이었습니다. 현대적인 관점에서도 명예와 성공, 안정된 삶을 가리키므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관은 사려 깊고 온화한 성격이며 매너 또한 좋고 순응하는 모습으로 조직에서 환영받습니다. 편관이 상사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이라면, 정관은 상사가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라 여깁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입문 5기 강의를 바탕으로, 정관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편인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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