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편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편관, 인내와 봉사
편관(偏官: 치우친 관운)은 큰 명예, 큰 부담이라는 사전적 의미로, 일간을 극하는 오행과 일간과 음양이 같은 경우로 남자에게 자식, 여자에게 남편의 인간관계로 연결해 볼 수 있으며, 그 특징은 천간 '병화'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기꺼이 떠맡는 봉사와 헌신으로 자신을 통제하는 자제력과 인내심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위계가 확실한 조직과 깊은 인연이 있고, 권위에 대한 복종, 순종이 강해 체제 적응력과 환경 적응력이 좋습니다.
미래에 대한 열정과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권력욕과 명예를 중시하여 무대 위에 올라가서 주목받는 삶을 원하며 도전할 상대가 나타나면 힘이 솟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까닭에 순식간에 지위를 상승하기도 하지만 의외의 사고나 급격한 변화를 당하기도 합니다.
책임과 권한이 주어지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과감성과 배짱으로 리더십과 순간적인 판단력으로 상황을 반전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엄격함과 절제를 남에게 강요하거나 끝장을 보는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스스로는 독선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사상이나 이념을 중시하고 법과 질서를 수호한다는 명분으로 독선과 강압적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목적 달성을 못하면 스스로를 억압하고 열등감과 자괴감에 위축되어 주눅이 들거나 자기주장 없이, 개인의 행복은 뒷전으로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리더십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믿음대로 개혁하고 실현할 수 있는 권력을 행사하고, 복잡한 인적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조직하고 관리하는 역량을 직업에 발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나의 헌신이 조직을 빛나게 할 수 있는가?'라고 자문합니다.
2. 편관, 많고 없을 때와 운에서의 활용
편관이 많을 경우 직장에서 많은 책임감과 권위에 대한 복종에 익숙하지만,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과 명예욕이 지나쳐 주체성이 상실되기도 합니다. 내면에 쌓인 분노나 신체적인 상처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편관이 없을 경우 규칙이나 약속 준수에 관심이 없고, 학위나 직장 인연이 멀고, 목표의식이나 성취동기가 부족하며, 눈치와 참을성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운에서 편관이 들어오면 공적인 활동의 시기로 합격운, 취업운, 승진운, 결혼운으로 주목받고 무대에 오르는 시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3. 극으로 살펴본 편관, 비견과 식신
비견을 극함으로써 비견이 많을 때 비견 주변에 비견을 제어할 편관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되는 반면, 일가 주변에 비견이 소중한 작용을 하고 있다면 편관은 불리한 요소가 됩니다.
식신에게 극을 당함으로써 일간 주변에 편관의 부정성이 돋보일 때는 식신이 아주 소중한 요소가 되는 반면, 일간 주변에 편관이 소중한 작용을 하고 있다면 식신은 불리한 요소가 됩니다.
낙천지명의 小考
편관은 일간을 극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같습니다. 나를 극하는 기운인 점에서 통제하고 구속하고 지배하려는 에너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일간으로부터 일곱 번째 글자로 나를 극하는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고 칠살(七殺)이라는 말로도 쓰입니다. 긍정적인 면이 잘 발현된다면 절제력이 강하고 목표의식이 뚜렷하여 조직에 큰 성취를 발휘할 수 있는 반면, 부정적인 면이 나타나면 융통성이 없고 스트레스를 배출할 방법이 없어 억압의 대상 아래에서 두려움을 늘 안고 살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입문 5기 강의를 바탕으로, 편관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정관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사주명리 입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인, 나를 생하는 오행으로 나와 같은 음양 (1) | 2025.01.06 |
---|---|
정관, 나를 극하는 오행으로 나와 다른 음양 (1) | 2025.01.05 |
정재, 내가 극하는 오행으로 나와 다른 음양 (7) | 2025.01.03 |
편재, 내가 극하는 오행으로 나와 같은 음양 (10) | 2025.01.02 |
상관, 내가 생하는 오행으로 나와 다른 음양 (2) | 2025.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