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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갑자[일주]

병술일주, 열정과 따뜻한 마음

by 樂天知命 2025. 3. 10.

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60 갑자[일주] 중 병술일주의 특성과 을사년 세운에 대해 운세를 간략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병술일주, 열정과 따뜻한 마음
병술일주

 

1. 병술일주, 병화와 술토

병화는 표현력과 인간관계가 발달하였고, 체면과 명예, 실속보다 대의명분을 중시합니다. 또한 관심받고자 하는 힘 때문에 칭찬에 약하면서 억울한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하며, 당당함과 정열로써 자신의 삶을 역동적으로 만들어 갑니다. 술토는 가을의 끝으로 활동을 정리하고, 결실 이후의 정리와 전환, 재배치의 기운을 뜻합니다.

병술일주는 밝고 명랑한 병호와 늦가을의 기운인 술토로, 기본적으로 세속적인 성공과 재물, 명예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한 본인들은 아픔을 안고 있을지언정 남들에겐 속정이 깊고, 화려한 것을 추구하고 남에게 흐트러져 보이는 것을 싫어해서 항상 단정하게 유지하려 합니다.

병술일주는 병화와 정화를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속으로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의 괴리감을 가질 수밖에 없지만, 겉으로는 예의를 중시하는 경향으로 주변을 챙기고 헌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병술일주, 식신의 기운

병술일주의 일지에는 술토 식신의 기운으로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힘과 솔직 담백한 표현력으로 현실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일지 식신으로 인해 재주가 많고, 두뇌가 총명하며 학문에 능합니다. 또한 말을 잘하고 글을 쓰는데 최적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병술일주는 이상과 현실의 조화를 잘 풀어내는 게 과제입니다.

병술일주는 일지에 식신을 깔고 있지만 비겁의 성질 또한 잘 드러나, 자기 확신이 강하고 조식생활과 부당함에 항거하는 마음과 함께 늘 자기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폭성의 병화가 식신인 무토와 정재인 신금, 겁재인 정화를 만난 형태이다.
남에게 베풀어 주는 마음이 강한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은 식신의 작용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치밀하고 꼼꼼한 것은 정재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경쟁심을 나타내는 것은 겁재로 인해서이다.
병술은 동정심에 의해서 남에게 베풀어 주는 마음이 많다.
다만 식신인 무토가 편인이기에 그렇게 베풀면서도 결국은 공허한 느낌이 들며,
궁리를 하되 신비로운 영역에 관심이 많으며 종교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 낭월, 「사주심리학 1」 중에서 -

 

3. 병술일주, 을사년 운세

병술일주, 을사 세운
병신일주, 을사년 운세

 

병화 일간을 기준으로 을목은 정인으로, 운에서 정인이 들어오면 학문적 성취, 문서의 취득, 자격증의 취득, 유산 상속 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활동의 정지와 표현의 장애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지가 식신인 병술일지는 씩씩하고 열심히 일하며 착실히 재물을 모으는 모습을 가진 반면, 일지가 술토이자 지장간에 겁재로 인해 고독함과 공허함, 외로움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을목 정인을 만나 주변의 조력과 지원을 받아 마음의 여유와 평안을 찾게니다. 또한 사유와 통찰, 인문학의 힘이 상승되는 시기로 정서적인 안정성과 내면의 탄탄함이 한층 강화됩니다.

병화 일간을 기준으로 사화는 비견으로, 운에서 비견이 들어오면 친구, 형제, 자매와의 인연이 많아져 조력의 힘을 바탕으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고, 새롭게 시작하는 힘이 되어 도전과 성취를 불러일으킵니다. 일간에 병화, 일지에 정화를 가진 병술일주에게 사화 기운이 추가되었으니 급한 성취욕과 투쟁성, 명예욕이 한층 강화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타인에게 이기적으로 보이거나 조직에서 갈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그 기운을 운동이나 글을 쓰며 표현력을 확대하는데 나의 강한 에너지를 사용한다면 그 진가가 더욱 힘 있게 드러날 수 있습니다.

 

현묘의 관법

  2025년 을사년, 병술일주의 열정은 빛이 되고 주변의 사람들은 그 빛을 더 멀리 퍼트리는 맑은 거울이 되어 줄 겁니다. 그 변화  속에서 다음 속 어둠을 가볍게 지울 수 있습니다. 온 세상에 당산의 눈부신 금빛 미소로 한가득 채워보시기 바랍니다. 열정의 불씨가 가슴속에서 타오르며 새로운 길로 나를 이끕니다. 낯선 바람, 미지의 풍경이 변화라는 마음으로 마음을 두드립니다. 새로운 의미와 기쁨이 당신 앞에 피어납니다. 주변의 조언과 따뜻한 손길이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줍니다.

- 블로그 '안녕, 사주명리' 중에서 -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5기 입문 및 중급 강의를 바탕으로, 60 갑자[일주] 중 병술일주의 특성과 을사년 운세를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아직은 현묘의 관법을 바탕으로 사주명리를 공부하는 단계로 많이 미흡할 수 있습니다만,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