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명리를 논리적으로 해설하고자 하는 "사주명리해례"의 낙천지명입니다.
오늘은 천간과 지지가 같은 오행인 간여지동(干與支同)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간여지동의 뜻
한 주 안에서 천간과 지지가 같은 오행을 이룬 경우를 일컬어 간여지동(干與支同)이라 합니다.
2. 간여지동의 간지
60간지 중 오행별로 두 개씩(단, 토 오행은 4개), 총 12개의 간지가 간여지동입니다.
목 | 화 | 토 | 금 | 수 | |||||||
甲 | 乙 | 丙 | 丁 | 戊 | 戊 | 己 | 己 | 庚 | 辛 | 壬 | 癸 |
寅 | 卯 | 午 | 巳 | 辰 | 戌 | 未 | 丑 | 申 | 酉 | 子 | 亥 |
3. 간여지동의 특징
천간이 통근하고 지지의 정기가 투출하여 천간과 지지의 상호작용이 완벽하게 이뤄지므로, 오행의 힘이 강하게 드러납니다.(통근과 투출에 대해서는 이전 글 '통근과 투출, 천간과 지지의 호응'을 살펴 보시면 됩니다)
즉, 장점도 크게 드러나고 단점도 크게 드러납니다.
일주의 간여지동은 비겁의 힘이 강한 사주로 욕망의 밑천, 뿌리가 튼튼한 상황으로 강한 고집, 자기주장의 관철, 호전적, 독선적, 강한 실천력, 투쟁심을 드러기에 친구도 많고 적도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다른 자리의 간여지동은 일간의 도구의 힘이 강한 사주로 해당 십신의 힘이 강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운에서의 간여지동은 성취와 좌절이 명확한 시기로 일관된 오행이나 십신의 방향성이 주어진 시기로 여겨집니다.
현묘의 관법
12개의 간여지동에서 을묘, 신유, 임자는 지지의 지장간이 모두 깨끗하게 하나의 오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 세 개의 간지는 100% 완벽하게 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천간의 힘이 제대로 지지에 뿌리 박혔기 때문에, 힘이 세고 주관이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장간에 대해서는 이전 글 '지장간(地藏干), 합리적인 사주 해석의 밑거름 '을 살펴 보시면 됩니다)
반면, 그 외는 표면적으로는 천간과 지지의 오행이 같은 간여지동이지만 지장간의 요소 때문에 통근의 여부는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무진의 경우, 지장간의 을목과 계수에 뿌리를 내릴 수 없기에 무토는 진토의 정기인 무토에만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무술의 경우는 지장간의 신금을 제외한 정화와 무토에 모두 뿌리를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무진보다 무술이 더 통근의 정도가 강하므로, 무토의 강한 힘이 무술에서 더욱 잘 발현될 것임을 통근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현묘의 사주명리 중급 5기 강의를 바탕으로, 간여지동(干與支同)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간지 간 거리의 영향력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사주명리의 기초 과정부터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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